[목포 여행] 가볼만한 곳/ 유달산/ 목포대교 일몰/ 학/ 새천년 시민의종/ 이순신장군 동상

2024. 1. 6. 11:41문화탐방(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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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항구, 목포에서 놀다 가련다. 특별한 감동과 추억을 만들려면 목포로 여행을 떠나 보세요.

 

유달산

 

영혼도 쉬어가는 곳, 유달산

유달산의 또 다른 이름 '영달산'으로 영혼이 거쳐 가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노령산맥의 큰 줄기가 무안반도 남단에 이르러 마지막 용솟음을 한 곳, 유달산은 면적 140ha, 높이 228.3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노령산맥의 맨 마지막 봉우리이자 다도해로 이어지는 서남단의 땅 끝인 산입니다.

사진출처: 목포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경치가 좋은 대학루, 달성각, 유선각, 소요정 등의 많은 정자가 자리하고 있으며, 가수 이난영 '목포의 눈물' 기념비, 우리나라 최초의 야외 조각공원 등의 볼거리가 많고 2.7km의 유달산 일주도로는 목포 시가지와 다도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목포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또한 영혼이 심판을 받는다는 일등바위(율동바위), 심판을 받은 영혼이 이동한다는 이등바위(이동바위), 이등바위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극락세계로 간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사진출처: 목포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유달산은 서남해안 지역의 군사적인 요충지로서 해남 화원의 일성산 봉수와 무안 왕산의 군산 봉수를 연결하는 천혜의 요새로서 일찍부터 영산강의 목을 지키는 역할을 하여 왔고, 임진왜란 때 이엉으로 바위를 덮어 군량미처럼 가장해 왜군의 전의를 상실케 하였다는 이순신 장군의 설화가 전해오는 노적봉(露積峯)을 비롯하여 역사상 의미 있는 곳이 많습니다.

사진출처: 목포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정상에 올라서면 다도해의 경관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고 그 사이를 오가는 크고 작은 선박들의 모습이 아름다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목포의 자랑 유달산, 그 위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일몰이나 목포항의 야경은 이곳을 찾는 이들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

사진출처: 목포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해마다 봄이면 유달산 둘레로는 개나리, 벚꽃, 목련 등 다채로운 봄꽃들이 만개하여 꽃소식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개최되는 꽃피는 유달산 축제' 가 열립니다.

 

새천년 시민의 종: 통일의 염원을 안고 있는

시민의 종은 유달산 노적봉 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종각의 방향은 정남 쪽으로 하는 것이 통례인데, 환태평양시대를 주도해 나갈 목포시의 의지를 상징하는 의미, 중국대륙을 향한 미래지향 종의 방향이 서쪽을 향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며, 종각의 현판은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서 유달산 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목포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종을 지탱하는 상부에는 전통적인 양식에 따라 대나무 모양의 음관과 그것을 호위하는 용문양의 고리가 장식되어 있으며, 종의 상대에는 8천만 겨레를 상징하는 무궁화, 하대에는 목포의 시화인 목련이 장식되어 시민화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 애국정신의 상징

유달산 초입의 계단을 올라서면 맨 처음 관광객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만나게 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습니다. 충무공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1974520일 총 209명으로 된 이충무공동상건립추진위원회가 결성되어 19748월 15일 유달산내에 세워졌습니다. 비명은 박정희 대통령이 휘호, 탁련하(卓鍊河) 선생의 조각을, 이은상·최순우·최영희 선생의 사료에 의한 고증 및 심의를 거쳐, 1974년 문화공보부 등록 제1호가 되었다.

사진출처: 목포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우리와 함께 영원히 살아 계신 애국정신의 상징이시다. 장군이 일찍 임진왜란 때15975월 명량승첩 뒤 1029일 우수영으로부터 이곳 고하도에 이르러 이듬해 15981217일 고금도로 옮기기까지 무릇 107일 동안 여기서 머무르면서 해를 가로막아 전선 만들고 군량 모으고 군사를 훈련하면서 진을 쳤었다. 그러므로, 목포 앞바다에는 장군의 숨결이 베어 들었고 지금도 다도해 하늘을 바라보면 장군의 모습이 나타난다. 저 산, 저 바다에 서려 있는 님의 맹세 조국의 제단에 자기 한 몸 바치셨네, 피 묻은 발자국 따라 나도 그 길 가오리다.” (이은상이 찬하고 서희환이 쓴 비문)

높이 370cm, 너비 160cm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은 피사의 탑처럼 옆으로 조금 기울어져 있는 동상은 중심선을 기준으로 했을 때 투구까지는 약 0.5도 기울어져 있습니다. 동상이 일본이 있는 쪽을 정확한 각도로 바라보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장군의 사후에도 일본의 동향을 살피고 기운을 약하게 만들어 다시 침략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칼을 뽑는 순간 모습의 자세를 나타내고자 하여 기울어지게 동상을 만들었다는 얘기도 전해집니다.

 

목포대교 야경

 

두 마리 학이 펼치는 춤사위, 목포대교야경

사진출처: 목포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2012년 완공된 목포대교는 총연장4,129m 너비 35-40의 왕복 4차선 도로이며, 목포 북항과 고하도를 잇는 해상교량으로 비상하는 학의 날개처럼 아름다운 모습과 일몰이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목포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목포대교(木浦大橋) 목포시에 있는 국도 제1호선의 자동차 전용도로 교량으로, 죽교동과 유달동의 고하도, 허사도를 연결하며 목포 신외항과 서해안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목포의 관문으로 주탑과 케이블의 모양은 목포의 시조(市鳥)인 학 두 마리가 목포 앞바다를 날아오르는 형상을 한 것입니다.

사진출처: 목포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목포의 해지는 저녁고하도 용머리길에서 바다를 뜨겁게 달구며 넘어가는 황홀한 낙조를 만날 수 있으며, 이글거리는 해가 차가운 남쪽 바다로 잠겨가는 낙조의 짧은 순간도 황홀하지만, 해가 다 넘어가고 나서 붉은 기운이 남아있는 수면 위로 온 하늘이 붉게 물들 때 더 뜨겁고 화려합니다.

사진출처: 목포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목포 앞바다를 아래로 하고 유달산과 고하도를 가로지르는 해상 케이블카가 운행됨으로써 목포의 아름다운 바다 자연경관을 한층 더 만끽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