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여행] 남명조식 유적지/ 황매산 철쪽/ 정취암 조망 / 미리내파크/ 별빛터널

2024. 1. 3. 11:23문화탐방(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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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문화 그리고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산청군으로 여행을 떠나 보세요.

 

남명조식 유적지

 

남명의 경의 사상을 되새겨 보며,

사진출처: 산청군청 문화관광

조선시대 실천유학의 대가인 남명 조식선생은 영남학파의 거목으로 선비의 고장인 산청을 대표하는 인물이며, 조선 명종에게 어진 정치를 바라는 을묘 단성소를 올린 참 유학자입니다.

그의 시조 두류산 양단수에 나오는 지리산 자락 입구인 시천면 덕천강변 일대에 산천재, 덕천서원, 남명기념관, 세심정, 묘소, 여재실 등의 유적이 있으며, 봄이면 산천재에서 선생이 손수 심은 남명매의 그윽한 향기가 남명의 경의사상과 선비정신을 일깨웁니다.

조선 중기의 유명한 유학자인 남명 조식의 유적지로, 조식 선생은 많은 벼슬이 내려졌으나 모두 거절하고 학문연구와 후진양성에 평생을 보낸 이 유적지는 두 곳으로 나뉘는데, 사리(絲里)에는 산천재, 별묘, 신도비, 묘비가 있고, 원리(院里)에는 덕천서원세심정이 있다.

사진출처: 산청군청 문화관광

산천재는 선생이 학문을 닦고 연구하던 곳으로 명종 16(1561)에 세웠고, 순조 18(1818)에 고쳐졌으며, 규모는 앞면 2, 옆면 2칸입니다.

덕천서원은 선조 9(1576)에 세웠고, 앞면 5, 옆면 2칸의 현재 건물은 1926년에 고쳐 지은 것입니다.

세심정 선조 15(1582)에 처음 세웠다. 조식유적은 조선중기의 위대한 유현(儒賢)이며 뛰어난 실천 도학자였던 남명선생이 만년에 강학(講學)하던 산천재를 비롯하여 사후 그를 모시던 덕천서원 등을 일괄 지정한 유적지입니다.

사진출처: 산청군청 문화관광

일찍부터 학덕을 갖추어 대성하였으나 벼슬에는 나아가지 않고 평생 동안 선비와 처사로서 굳건히 일관하였으며, 38세 때 헌릉참봉(獻陵參奉)을 시작으로 여러 번 벼슬이 내려지고 왕이 만나기를 청하였으나 매번 상소(上疏)로써 의견을 전하였을 뿐 벼슬에 나아가지 않았고, 사후 광해군(光海君) 7(1615)에 영의정으로 추증되고 시호를 문정(文貞)이라 하였습니다.

 

황매산 철쭉

 

황홀한 봄, 철쭉 평전에 서다.

사진출처: 산청군청 문화관광

황매산(黃梅山, 1,113m)은 이름 그대로 매화 같은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산입니다.

봄이 되면 진달래와 철쭉이 분홍빛 물결을 이루고, 가을이면 은빛 억새가 끝없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경관이 돋보이는 곳으로 미리내파크와 미리내타운 등의 주변 시설이 방문객들에게 편리함와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남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에 위치한 황매산은 "한뫼산"으로 큰(넓은)이란 뜻에서 비롯한 이름인데 후에 한자어로 바뀌면서 황매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태백산맥(太白山脈)의 마지막 준봉인 황매산은 고려 시대 호국 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로서, 경남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산 1번지의 황매봉을 중심으로 동남쪽으로 뻗은 기암절벽이 형성되어 있어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아름답습니다.

사진출처: 산청군청 문화관광

'황매산''()'은 부(), '()'는 귀() 의미하며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간절히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옛날부터 많은 유명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번잡함을 피해 홀로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선호한다고 합니다.

바위가 불쑥불쑥 고개를 내밀고 있는 등산로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2시간 정도 오르다 보면 정상부가 나타나며, 지리산과 덕유산, 가야산의 원으로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독립적으로 솟아 명산의 위엄을 갖춘 모습입니다.

황매산은 계절마다 다채롭게 변화합니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산천을 분홍빛으로 수놓고, 여름에는 넉넉한 산자락에서 풍성하게 쏟아져 내려오는 계곡 물이 경호강을 이루는 장관을 볼 수 있으며, 가을에는 억새가 하얗게 물결치며 은빛 파도를 이루고, 겨울에는 남녘의 산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많은 눈이 내려 은빛의 설경을 자랑합니다.

사진출처: 산청군청 문화관광

그중에서도 매해 5월이면 산자락 가득 분홍빛 바다처럼 일렁이는 철쭉꽃이 특히 유명합니다. 이 시기마다 전국에서 밀려드는 관광객들을 맞이해 산청 황매산 철쭉제가 개최되는데 철쭉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 공연으로 가득한 산청 황매산 철쭉제는 매해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산청군청 문화관광

황매산 미리내파크미리내타운, 미리내파크오토캠핑장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별을 테마로 하는 미리내파크는 밤이 되면 색다른 공간으로 변신하며 눈부시게 반짝이는 별자리 조명길조명꽃 호수, 별빛터널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사진출처: 산청군청 문화관광

미리내파크오토캠핑장에서는 별이 가득한 밤하늘과 함께 할 수 있고, 미리내타운은 황매산과 지리산 천왕봉이 함께 보이는 완벽한 전망을 자랑합니다.

다양한 매력이 가득한 산청 황매산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합니다.

 

정취암 조망

 

아미타불의 광채가 닿은 대성산 절벽에 지어진 정취암

사진출처: 산청군청 문화관광

정취암은 대성산의 기암절벽 사이에 자리한 절로 그 상서로운 기운이 가히 금강에 버금간다 하여 예부터 소금강(小金剛)에 비유되는 정취암은 신라 신문왕 6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산신탱화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바위 끝에 서서 올라온 길을 되돌아보면 높은 곳에서 하계(下界)를 내려다보는 시원함과 함께 적막과 고요 속에 온갖 번뇌를 잊고 속세를 벗어난 느낌이 듭니다. 정취암 가까이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목침을 짜올 린 대웅전 건축설화와 새신바위에 얽힌 미완성 단청설화가 전해오는 율곡사도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산청군청 문화관광

신라 신문왕 6년에 동해에서 아미타불이 솟아올라 두 줄기 서광을 비추니 한 줄기는 금강산을 비추고 또 한 줄기는 대성산을 비추었는데 이때 의상대사께서 두 줄기 서광을 쫓아 금강산에는 원통암(圓通庵)을 세우고 대성산에는 정취사(淨趣寺)를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산청군청 문화관광

바위 끝에 서서 올라온 길을 되돌아보면 천장 만장 높은 곳에서 하계를 내려다보는 시원함과 함께 적막과 고요 속에 속세를 벗어난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