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여행] 가볼만한 곳, 사랑찾아 떠나는 여행/ 남원 광한루원/ 남원 광한루 나들이 8경/ 춘향전

2024. 1. 14. 09:00문화탐방(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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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성지, 고전 춘향전의 발상지, 풍요로운 예술이 가득한 남원으로 여행을 떠나 보세요.

남원 광한루원: 광한루 나들이 8경

춘향전의 배경으로 유명한 광한루원은 우리 선조들이 자연에 순응하고 자연을 닮고자 하는 생각을 표현해 낸 공간으로, 신선이 사는 이상향을 지상에 건설한 조선시대 대표적인 정원으로 명승 제33호입니다.

경회루, 촉석루,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4대누각에 들 정도로 만듦새가 뛰어납니다. 광한루원은 천체 우주를 상징하여 조성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누원입니다. 남원의 주춧돌 광한루원으로 나들이 떠나볼까요?

1. 광한루

사진출처: 남원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광한루는 원래 1419년 황희 정승이 남원으로 유배되어 왔을 때 "광통루"란 작은 누각을 지어 산수를 즐기던 곳으로, 이후 세종 26년(1444)에 하동 부원군 정인지가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달나라 미인 항아가 사는 월궁 속의 '광한청허부'를 본떠 '광한루'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광한은 달나라 궁전을 뜻하며, 춘향과 이몽룡도 바로 이곳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맺게 되었습니다. (보물 제281호)

2. 영주각

사진출처: 남원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광한루와 더불어 누원 내 신성사상 배경의 정원으로 가꾸기 위해 축조된 상징적 누각입니다.

3. 방장정

사진출처: 남원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삼신산의 영주(한라산), 봉래(금강산), 방장(지리산) 중방장에 위치하며, 방장정은 건축양식보다는 소박한 멋을 살린 아담한 모습을 하고 있다. 방장은 전라감사 송강 정철이 삼신도를 조성함에 그 근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방장정이 세워진 시기는 1963년부터 시작된 광한루원 확장 정화계획에 따라 당시 남원군수 이화익의 창안으로 도편수 이한봉이 건축하였습니다.

4. 완월정

사진출처: 남원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완월정은 지상의 사람들이 천상의 세계를 꿈꾸며 달나라를 즐기기 위해 지은 수상누각으로, 옛날 옥황상제가 계식 옥경에는 광한전이 있으며, 그 아래 오작교와 은하수가 굽이치고 아름다운 선녀들이 계관의 절경 속에서 즐겼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 전설에 따라 광한루는 천상의 광한전을 재현한 것이고, 이 완월정은 지상인이 달나라를 즐기기 위하여 전통 조선식 누각을 세워 광한루원의 절경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으며, 해마다 이 누각 수중무대에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속 축제인 춘향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5. 춘향관

사진출처: 남원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춘향관은 1992년 완성되었으며, 박남재 화백이 그린 유화 9폭의 춘향 일대기와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서화류, 장신구, 서책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고전 소설 속 춘향을 병풍 속 이미지를 통해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춘향제 역사를 담은 포스터와 사진, 춘향전을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 뮤지컬, 오페라, 창극 등, 춘향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6. 춘향사당

사진출처: 남원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춘향사당은 열녀춘향의 굳은 절개를 영원히 흠모하기 위해서 건립된(1931) 사당으로, 님을 향한 일편단심을 줄여 단심문이라 칭하며, 사당의 중앙에는 열녀춘향사라는 현판이 있고 안에는 춘향의 영정이 안치되어 있으며, 이 사당에서 축원을 빌면 백년가약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참배객이 늘고 있습니다.

7. 청허부

사진출처: 남원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청허부는 광한루원의 정문으로 월궁의 출입문을 상징하며, 이문을 들어서면서부터 지상의 인간이 천상의 세계로 발을 딛게 된다는 상징적인 문입니다.

청허부는 1971년 확장하면서 신축한 건물로 건평 약 12평에 맞배지붕 솟을삼문형식으로 지어졌는데 광한루원이 천체우주를 지상에 건설한 작은 우주로서 하늘의 옥황상제가 사는 달나라 옥경인 광한 청허부를 상징하므로 옥경을 들어가는 문이라는 의미로 청허부라 했습니다.

8. 오작교

사진출처: 남원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오작교는 하늘에 사는 옥황상제의 딸 베 짜는 직녀와 미천한 소몰이 견우가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하여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이들의 게으름으로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견우와 직녀는 은하수 동쪽과 서쪽으로 격리되어 1년에 한 번 칠월칠석날 다리도 없는 은하수에서 만나도록 하였습니다.

둘의 만남이 너무 애달파 이날에는 지상의 까치와 까마귀가 모두 은하수로 올라가 다리를 만들어 둘을 만나게 했는데 까마귀와 까치가 만든 다리를 밟고 만나는 견우와 직녀의 눈물이 비를 만들었습니다. 칠월칠석날이 되면 비가 오고 까마귀와 까치를 볼 수 없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며 까치의 머리가 흰 것은 오작교가 된 까치의 머리를 견우와 직녀가 밟아 벗겨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같은 하늘나라 견우와 직녀의 사랑은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이도령, 성춘향의 사랑과 흡사하여 이러한 전설을 지상에 펼쳐놓은 것이 광한루원의 호수와 오작교입니다. 그래서 오작교는 까마귀 오(烏), 까치 작(鵲), 다리 교(橋) 자를 씁니다. 

9. 월매집

사진출처: 남원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월매집은 춘향과 이몽룡이 백년가약을 맺은 부용당과 행랑채를 재현해 놓았으며 당시 생활상을 알 수 있게 밀랍인형과 생활 도구등을 전시해 놓았으며, 남원부사의 아들 이몽룡이 광한루 구경길에 그네를 뛰고 있는 성춘향에게 반해, 춘향이 살도 있는 월매집 부용당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집으로 춘향 어머니 월매의 이름을 따서 “월매집”이라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