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 겨울 얼음 테마여행/ 경주 국민힐링파크 얼음축제/ 신라를 만나다/ 천마총

2024. 1. 11. 13:35문화탐방(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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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따뜻한 남쪽, 겨울 테마여행,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의 고장, 경주로 여행을 떠나 보세요.

국민힐링파크 얼음축제

경주는 눈꽃, 얼음꽃을 보기가 쉽지 않은 남쪽 지역입니다. 온통 새하얀 세상이 된 귀한 경주의 겨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여행지가 산내면 문복로 1280-8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경주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오래된 청소년 수련시설을 재단장하여 새롭게 문을 연 국민힐링파크에서 빙벽과 눈밭을 만난게 됩니다.

넓은 부지 곳곳에 캠핑장, 파크골프장, 눈썰매장, 빙어 체험장 카누 체험장, 토끼섬 등이 포진해 있습니다. 계절 맞춤 체험 콘텐츠가 다양한데 여름에 물놀이장으로 운영되던 광장은 겨울에 눈으로 뒤덮입니다.

사진출처: 경주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완만한 경사의 눈썰매장이 되어 온 가족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눈썰매장 옆에는 빙어와 새우잡이를 체험해보는 곳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진출처: 경주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눈썰매장빙어잡이 체험장을 지나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귀여운 토끼들이 살고 있는 토끼마을카누 체험을 하는 개울이 있습니다.

사진출처: 경주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물을 분사하며 얼리기를 반복하는 과정을 거쳐 빙벽을 만들며 겨울 왕국을 완성하였고, 빙벽으로 둘러싸인 개울 위를 카누를 타며 이국적인 풍경에 취해 봅니다. 카누를 타며 곁에서 노닐고 있는 오리, 거위 가족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함께 해볼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경주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사진출처: 경주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사진출처: 경주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이곳 카누 체험장은 최근 MBC에서 방영한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게"의 촬영지로 알려졌습니다. 카누 탑승장 쪽에는 카누를 타지 않고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두레박, 카누 빙벽 포토존이 있으니 알차게 사진을 담아 보세요.

 

신라를 만나다 천마총

신라는 글로벌한 도시였습니다. 한반도 최초로 통일된 국가를 이룩한 신라의 서라벌은 이스탄불, 바그다드, 장안과 함께 세계 4대 도시로 이름을 떨치기도 했습니다. 서역과 고대 중국을 이었던 장장 6,400km의 내륙 횡단로 실크로드. 이 실크로드의 끝이 중국이 아닌 신라 서라벌까지 이어졌을 것이라는 일부 학계의 설도 있습니다.

사진출처: 경주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동쪽 끝의 이 작은 나라에서 벽안의 이인들이 통상을 하고 문화를 나눴고, 고대 페르시아에 구전하는 서사시 쿠쉬나메는 신라 공주와 페르시아 왕자의 사랑을 노래했습니다.

9세기 중엽의 이슬람 기행문 도로와 왕국 총람에는 황금이 많고 물이 맑으며 젊은이가 넘치는 활기찬 곳으로 한번 이곳을 찾으면 다시 떠나기 싫어한다는 신라 서라벌에 대한 기술이 있습니다.

사진출처: 경주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외국의 역사에서 찾을 수 있는 글로벌 신라의 면모, 경주에서도 실크로드의 끝 서라벌의 흔적을 찾아 흥미로운 여행을 해보세요.

대릉원 내에서 유일하게 고분의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 제155호 분, 천마총입니다.

사진출처: 경주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천마총 내부는 신라시대 대표적인 무덤 양식이었던 적석 목곽묘(돌무지 덧널무덤)의 형태를 그대로 재현해 두었습니다. 목곽 안에 피장자와 순장 유물들을 배치해 발굴 당시의 생생함을 간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경주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뒤쪽으로 가면 전시 공간이 따로 내어져 있는데 천마총에서 발굴된 말다래 그림 천마도, 영롱한 금관과 장식 유물 복제품 전시를 만난다. 그리고 마지막 전시 코너가 신라 국제 교류의 흔적에 대한 콘텐츠입니다.

사진출처: 경주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천마총에서 발굴된 유물 중 타국과의 교류를 짐작할 수 있는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고대 페르시아와의 교류로 신라 고분에서 출토된 코발트블루의 유리잔이 대표적입니다.

사진출처: 경주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유리잔은 황남대총, 동궁과 월지 등에서도 여럿 출토되었는데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에서 진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